현재 NDS 닥터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다고 알려져있는 R4에 대해서 한번 말을 해볼까 합니다.
저보다 성능적인 분석이나 다른 닥터들에 대한 비교분석을 훨씬 잘하시는 분들이 많기에 역시나 이번에도 저의 리뷰는 제가 보아온, 그리고 R4라는 닥터가 지나온 길을 되짚어보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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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R4
- 등장시기 : 06년 말경 (역시나 저의 짧은 기억력이 문제일듯합니다.)
- 특징 : Revolution 이라는 타이틀과 걸맞는 초기 시장 가격(?)
Rom을 구동하는데 있어서 여타 닥터들과 비교하여 빠른 데이터의 흐름이 가능
(xsnake 님의 블로그 내용에서 참고)
간편한 설치 및 UI, 그리고 사용법 (savelist가 없으며 기타 옵션 조작이 거의 필요없음)
빠른 구동 속도
높은 시장 점유율을 통한 유저들간의 데이터 교류가 활발 (skin이 대표적)
문쉘을 초기 화면에 둠으로써 간편하게 NDS를 멀티미디어 기기로 활용이 가능함
; 먼저 가장 큰 R4의 특징이자 강점이었던 것은 가격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때 경쟁대상이던 Slot 1 닥터들의 가격이 대부분 4.5 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R4는 당당히 3.0 또는 그 이하의 가격으로 등장을 하게 됩니다. (한국내 가격 기준) 그로 인해서 등장과 동시에 수많은 유저들의 영입이 가능해지죠. (기존에 Slot 2 유저들이 Slot 1 닥터가 생소하여 선뜻 넘어오지 못하던 시기였지만 낮은 가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넘어오게 되죠.) 그리고 R4는 가격이 싸다고 문제가 있는 그런 모델이 아니었던것이 아직까지도 가장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게 된 계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이후 몇몇 게임들의 구동 문제를 제외한다면 당시에는 전혀 구동에 문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전 review에서 기록했던 당시 닥터 성능 판단의 기준이었던 응원단 로딩이나 창월의 십자가 오프닝이 부드러웠던것도 가장 크게 어필할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 구동률에 있어서는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기에 다들 아실것이라 생각하지만 한국인의 상식력의 같은 문제 loop 현상과 Worms, FFT등의 몇몇 개임의 세이브 문제가 있기에 구동률이 안좋다 = 성능이 안좋다 라는 인식이 현재 크게 퍼져있고 많은 유저들이 쓰는만큼 저급한 모델로 많이들 인식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구동에 있어서 한국인의 상식력 하나를 제외하면 패치를 거쳐야 하는 것들이 있긴 하지만 결국 거의 모든 게임이 정상적으로 구동이 되어지고 있지요. (한국인인 이상 한국 게임의 구동이 비정상적인게 가슴이 아프긴하지만요. 하핫;)
; R4의 패키지는 당시 가장 파격적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R4 카트리지, 리더기, 설치 CD, 카트리지 케이스, 스트랩이 패키지에 포함이 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Slot 1 닥터로 같이 출시한 여러 모델중 가장 풍부한 패키지를 내세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가장 저렴했지요. 특히 R4 의 등장이후 닥터를 사면 리더기가 들어있다는 사실무근한 정보가 퍼짐으로 인해서 Acekard의 입지는 점점 좁아집니다. (Acekard는 카트리지, 설치시디, 여분의 스티커 만 들어있었지요.) 다른 경쟁 상대이던 SCDS1은 초기 생산 물량의 높은 불량률로 인해 한동안 판매를 중단하기 까지 하면서 R4는 날개 돋힌듯이 퍼져 나가게 됩니다.
; 구동문제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이슈화가 되는 R4의 문제는 뭐니뭐니해도 게임 구동중 느려짐 현상이 잦다는게 아닐까 생각 합니다. 이 부분은 R4가 구조적으로 Cache 로 사용 가능한 메모리가 없기에 발생하는 현상이지만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빠른 구동 속도를 아직까지도 자랑하고 있는것으로 볼때 R4가 가격과 호화로운 패키지만으로 시장을 점령한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R4의 메모리 선택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면 정말 편식하지 않는 착한 녀석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Acekard가 대표적이지만 Acekard를 비롯한 여러 닥터들은 결국 메모리의 속도에 의해서 게임의 구동 속도와 그외 여러 퍼포먼스가 크게 좌지우지 되지만(당시 기준입니다.) R4는 어떠한 메모리를 사용하더라도 큰 문제없는 구동 속도를 보여 줍니다. (분명 차이가 존재하긴 하지만 크게 신경 쓸 만큼의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때 닥터에 사용할 microSD 에 대해서도 많은 유저들이 테스트를 하였지만 그러한 테스트의 결과가 무색하게 될만큼 R4는 넓은 포용력을 보여줍니다.
; UI를 살펴보면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도 누구나 사용할수 있을만큼 간편한 UI가 아닌가 감히 말해봅니다. 주변에 많은 지인들에게 여러가지 닥터들을 보여주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큰 의문점 없이 사용 가능한 모델은 단연 R4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다른 닥터가 불편하다는것은 아닙니다. ^^; 상대적이라는 것이지요.) 단, Slot 2를 구동하는 (Passme를 동작시키는) 부분에 있어서는 기존 Slot 2 유저들은 잘 아는 부분이어서 문제가 없었지만 R4의 경우는 신규 유저들이 많이 사용을 하게 되는데 Slot 2 부분때문에 불량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종종 존재하여 개인적으로 볼때 R4에 대한 한가지 아쉬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모든 닥터들이 같긴 하지만 말이지요.. 하핫;;)
; 문쉘이라는 homebrew를 여타 게임 Rom 파일들과 마찬가지로 구동하는 것이 아니라 R4의 구동 초기 메뉴에서 Select를 가능하게 한 부분은 정말 획기적인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또 많은 유저들이 R4를 선택하게 한 요소였지요. 내부 설치 커널도 한글화를 빠르게 적용함으로서 특히 한국 유저들은 한글이 공식적으로 지원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간단히 말해서.. 쉽게 한글 메뉴가 사용이 가능했지요.) R4를 많이 선택을 하게 됩니다. (다른 닥터들도 결국 대부분 한글 적용은 가능하지만 Official은 아니었지요.)
; 장점과 단점
- 장점
1. 싼 가격 (뭐.. 지금은 아니지만요.. 하핫;)
2. 호화로운 패키지 (지금도 가장 풍부한 패키지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3. 초보자도 쉽게 접근이 가능한 간편한 UI
4. 메모리 카드에 대한 넓은 포용력
5. 문쉘을 초기 메뉴에 등장 시킴으로 멀티미디어 용도로의 사용이 간편해짐
6. 많은 유저들을 베이스로 한 다양한 Skin
- 단점
1. 가격이 높아짐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나빠진 인식
2. 한국인의 상식력 구동시 동일한 문제가 Loop 됨. (다른 닥터로 세이브 생성후 R4 에서 사용은 가능)
3. 몇몇 게임의 구동시 ARM 패치를 거쳐야 구동이 가능해짐
4. 다른 닥터들에 비해 프레임의 저하가 빨리 일어남
; R4에 대해서는 유저수가 많은 만큼 의견도 분분한 것이 현실이지만 개인적으로 볼때에 R4는 쉬운 사용법 하나만으로도 가장 큰 점수를 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동률적인 면에서는 문제가 있지만 그 부분을 커버할 만큼의 간편한 사용법은 무엇보다 R4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재는 R4보다도 쉬운 닥터들도 있지만요. 하핫;) 그리고 이후 등장하는 닥터들에게 쉬운사용법이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를 알리게 되어 이후부터는 Slot 2 시대 때와는 비교도 할수 없을만큼 간편한 사용이 가능해진 시작점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개인적일수 있지만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서 처음 NDS 닥터를 접하는 유저가 저에게 질문을 해온경우라면 망설이지 않고 R4를 많이 권했었습니다. 하핫;
- 개인적으로 Cheat 부분을 전혀 사용을 안해 본 관계로 아는 부분이 전무하기에 내용상에서 전혀 언급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
- M3s 와의 연관성 이야기도 결국 같은 커널을 쓰는 것이라는 것을 닥터에 관심있는 유저라면 모두 알고 있기에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구조적으로 microSD 카드의 삽입 방식이나 외부 케이스의 모양등이 일부 변경된 일이 있으나 정작 모든 기능이 동일하게 동작하기에 내용에서 제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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